런닝맨 558회
2010년 7월 11일에 일요일이 좋다 1부 코너로 첫방송이 시작되었다. 이후 2012년 5월 6일 방송을 기하여 2부로 개편되었다. 그 뒤 다시 2015년 11월 22일부터 1부로 편성되었다가 2016년 4월 17일 방송분부터 다시 2부로 방송되었다. 그러다가 2017년 3월 26일부터 일요일이 좋다가 종영되어 1부 시간대에 독립 편성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 시즌 2가 5개월 만에 종영하고 역시 5개월 만에 SBS로 돌아온 유재석이 진행하게 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런닝맨은 1박 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 청춘불패 등, 농촌을 배경으로 구성되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도시형 리얼 액션 버라이어티를 추구한다고 한다. SBS에서는 이것을 "농촌이 아닌 도시를 배경으로 출연자들이 토크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고 밤새도록 뛰고 달리며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농촌이나 시골마을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기본적으로 백화점이나 고층빌딩 등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이다. 이와 동시에 게임과 액션 요소를 가미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것. 즉 추격전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이다. 추격전 외 게임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전반-게임, 후반-추격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런닝맨 558회 다시보기 : https://programs.sbs.co.kr/enter/runningman/vod/3411/22000414250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는 점도 런닝맨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한류 예능이라 할 수 있는데 런닝맨의 해외 인기는 웬만한 아이돌 그룹 그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쟁 프로인 1박 2일보단 3년 늦게 시작되었지만 해외에서는 런닝맨이 훨씬 유명하다. 공항에 구름떼같은 팬들이 밀집하는 것을 보고 초창기엔 출연진과 제작진도 자신들의 인기에 얼떨떨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예능 프로그램에 이정도로 대규모의 해외 팬덤이 형성된 것은 런닝맨이 국내 최초이며 현재까지도 그 위치는 굳건하다. 런닝맨은 지난 9년 동안 방영을 하면서 무려 100여 개국 이상의 해외 시청자들에게 방영되고 있고 이광수와 김종국 등 대부분의 멤버들이 한류 스타가 되었다. 명실상부 SBS의 대표 예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덕분에 해외에서 정기적으로 콘서트, 대형 팬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런닝맨으로 2011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이 밝히길 초창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내부적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유재석 입장에서도 초반에 모험적인 조합을 시도했다. 김종국과 하하만 예전부터 프로그램을 쭉 같이 했던 멤버였지만 2010년 당시 김종국은 5개월 전 종영했던 패떴에서 평가가 엇갈렸었고 이 당시만 해도 그냥 운동 매니아 가수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하는 소집해제 이후 당시 무한도전에서 부진했던 시기였다. 오랜 동료인 지석진은 런닝맨 이전에는 스튜디오 전문 MC였다. 개리와 송지효는 예능 고정을 해 본 적이 없던 출연진이였으며 이광수, 송중기, 리지는 2010년 당시 이제 갓 신인을 벗어난 출연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