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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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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툰

만화를 지칭하는 고유명사화 되었다.

어원은 World Wide Web(웹) + Cartoon(만화)으로서 용어 생성 당시에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애니메이션 만화나 만화책을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cartoon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comic보다 cartoon이 널리 알려져 있어서 이렇게 굳어졌다.

원래 외국에서 인터넷 만화를 통칭하는 단어는 "웹코믹(Webcomic)"이다, cartoon이란 단어는 루니툰 같은 애니메이션 만화나 그 만화의 캐릭터, 또는 신문에 실리는 적은 컷의 만평을 의미하고, comic은 만화책을 의미하는 comic book의 준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인터넷 만화를 웹코믹이라고 이르며 웹툰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 위키피디아를 보아도 웹툰은 한국만의 온라인 만화나 웹코믹 플랫폼이라고 한정지어 놓았다.[2] 웹툰은 웹코믹과는 차이점이 많기 때문에 웹툰은 웹코믹하고 구분된다. 그래서 외국 사람들도 한국 웹툰은 웹코믹이 아닌 웹툰으로 부른다. 가끔 한국 언론에서 ‘K-웹툰’이라고 할 때가 있는데 이는 ‘K-김치’와 같이 틀린 표현이다. 웹툰은 한국에서 발전한 만화 문화이므로 그냥 ‘웹툰’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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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는 일본의 아니메와 망가가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가리키는 용어인 것 같이 웹툰은 한국의 색채가 강하게 나타난다. 만약 타국(他國)에 웹코믹이 아닌 웹툰이 생긴다면 한국의 영향이 강할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동남아에 2010년대 들어 NHN과 다음카카오가 진출하면서부터 한국식 웹툰 시스템이 도입되어가는 과정에 있고, 프랑스도 일부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국식 웹툰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웹툰 작품들 중에 일부 유명한 작품들은 공식 영어 번역 웹사이트(WEBTOON, Tapas, Tappytoon, Webnovel)에서의 정식 영어 번역 연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전까지(대략 2014년까지) 불법 만화 영어 번역 웹사이트의 인기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5]

초기에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웹툰이 대세였고, 대부분 무료였다. 이 무료 컨텐츠라는 점이 웹툰의 대중화의 큰 역할을 했는데, 2010년대부터는 웹툰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늘어가면서 유료웹툰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일툰 : https://twitter.com/11tooncomic

 

최초의 웹코믹은 1985년에 연재된 에릭 밀리킨(Eric Millikin)의 'Witches and Stitches'이다. 대한민국의 최초의 웹툰/웹코믹은 한희작의 1996년작 《무인도》로, 2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스노우캣》부터 《마린블루스》와 같은 개인 다이어리 툰이 대세를 이루며 웹툰의 원조격 작품이 된다. 1990년대 중반[7]에 서비스되기 시작한 PC통신 만화 서비스의 맥을 이어, 여러 포털사이트에서도 인터넷 만화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여러 신문사와 사이트에서도 자사에 연재되는 만화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였다. 연재되는 웹툰은 주로 옴니버스 장르였다. 다만 이 시기는 웹툰의 정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던 시기라 웹툰이 의미하는 바가 넓었다. 사전적인 의미로 따진다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니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웹툰으로 통칭하는 일도 있었고, 포털사이트에서 서비스되는 (출판)만화들을 웹툰으로 칭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포털사이트나 신문사, 출판사와는 관련 없이 자체적으로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 웹진이 여러 개 생겨났다. 레진코믹스와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 사이트들도 등장했었으나 이 사이트들은 오래가지 못하고 소멸하였다.

한편 동시기에 3cf 등 주로 학생 신분인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음지에서 만화를 그리고 업로드하던 웹페이지들이 있었다. 스노우캣이나 마린블루스와는 달리 대부분의 퀄리티가 조악하고 내용 역시 광기에 가득찬 물건이 많아서 그 만화들과는 달리 양지에 내놓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인터넷에서 만화를 자유롭게 업로드하는 공간들이 만들어지는 것도 개인 다이어리툰과는 다른 또 하나의 흐름이었다. 초창기 폐쇄적인 웹페이지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디시인사이드, 웃긴대학 등 훨씬 업로드와 활동이 자유로운 곳을 통해 작가들이 배출되고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공전의 히트를 치는 등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음과 엠파스, 네이버(네이버 웹툰), 파란(파란 카툰), 야후! 코리아(야후! 카툰세상) 등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기존 만화서비스와는 별개로 웹툰서비스를 런칭하며[8] 웹툰에 대한 투자가 급속하게 늘기 시작했다. 대체로 시작점은 다음으로 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에서 만화 서비스와는 별개로 웹툰 서비스를 최초로 런칭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이전부터 만화서비스는 이전부터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만화속세상은 초창기에는 옴니버스 형식 웹툰이나 신문만평을 주로 실어서 카카오웹툰(다음 웹툰)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3년 초중반까지만 해도 파페포포 메모리즈, 포엠툰같은 에세이툰이나 마린블루스같은 일상툰이 대세였기에 인터넷 만화라고 한다면 일상툰 내지 에세이툰같은 단편만화를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웹툰 회사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점차 조회수는 줄기 시작했고 몇몇 사업을 철수하는 회사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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